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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로마서 1:11-12)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NASB] I long to see you so that I may impart to you some spiritual gift to make you strong - that is, that you and I may be mutually encouraged by each other's faith.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예로부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작게는 가족공동체, 크게는 사회 공동체를 말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함께" 할때에 단순한 덧셈 이상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남녀가 각기 따로 살다가 부부가 되면 그 전에 따로 있던 두 사람이 1+1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하나가 됩니다. 개인으로 있을때 몰랐던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것을 할수 있게 되며, 혼자서는 가질수 없었던 어떤 견고함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공동체 정신"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보다는 "나"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우리의 사회, 우리의 교회, 그리고 우리의 나라 보다는 "나"의 상황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혼자 살아가고, 혼자 넘어지며, 또 혼자 일어서는 너무나도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나의 존재를 "우리" 속으로 귀속 시킵니다. "나"라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속에 있는 나를 보고, 교회 안에 있는 나를 보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나"라는 주어가 점점 사라지고 "우리"라는 주어가 새롭게 등장하도록 이끕니다. 늘 불안전한 "나"가 지워지고, 견고한 "우리"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복음은 우리를 견고하게 합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견고하게 됩니다. 또한,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함께" 하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의 공동체를 통해 견고하게 됩니다.

 

 

저도 이 견고케 하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을때 환경이 빼앗아 갈수 없는 어떤 견고함이 제 안에 있음을 경험합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서 함께하는 동료들을 통해 힘과 위로를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우리를 견고케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